영화어스1 영화 어스 (도플갱어, 반전결말, 사회풍자) '겟 아웃'을 보고 나서 저는 조던 필이라는 감독 이름을 메모해뒀습니다.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사회를 꿰뚫는 시선이 있다는 걸 느꼈거든요. 그래서 두 번째 작품 '어스'를 볼 때는 기대를 꽤 높게 잡고 들어갔습니다.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도플갱어(doppelgänger)가 화면에 처음 등장하는 순간, 익숙한 얼굴이 그토록 낯설고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. 관람이 끝난 뒤에도 그 기묘한 잔상이 오래 남았고, 제가 놓친 장면이 있는지 다시 되짚어볼 만큼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.도플갱어의 정체, 이 설정이 왜 이렇게 섬뜩할까영화는 1986년 산타크루즈 해변 놀이공원의 밤으로 시작합니다. 어린 소녀 아델라이드가 홀로 거울의 방으로 들어갔다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존재와 마주치죠. 그리.. 2026. 9. 22. 이전 1 다음